[여수넷통뉴스]
선도문화연구원, 제37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 선도문화연구원.‘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단학과 뇌교육의 발원지인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이하여, 4월 18일(목)에 ‘어려운 시절에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홍익(弘益)을 실천하신 위대한 선각자’라는 주제로 ‘제37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했다.이어서 전주·완주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익사랑 경로잔치’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국학원, 대한국학기공협회, 우리역사바로알기, 국제뉴스, K스피릿, 일지인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행사에는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박인철 위원장, 수왕사 벽암 주지스님이 참석했고, 김양순 선덕비 설립위원 곽용안님과 김귀덕님도 참석했다. 또한 완주군과 전주시 주민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선도문화연구원. ⓒ 선도문화연구원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은 추모사에서 “사람들이 살다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더 어렵고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에서 김양순 할머니께서 살아오신 인생을 살펴보면서, 매우 뜻 깊고 다시 한 번 숭고한 뜻을 새겨보는 자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계시는 모든 분들이 홍익의 뜻을 펼쳐주셨던 김양순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뜻을 함께 실천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행사를 준비해 주신 김세화 원장님과 선도문화연구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추모사에서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주의(利他主義)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국가간, 이념간, 종교간, 세대간 대립과 분열, 그리고 지구환경 오염으로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지 한 사람이나 단체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행사로 김양순 할머니를 기리며, 우리도 할머니처럼 인성과 양심을 회복하여 모든 생명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홍익정신(弘益精神), 공생정신(共生精神)을 실천하여 조화를 이룬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행사는 추모사 및 추모시 낭독, 헌화 등 할머니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 헌화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 선도문화연구원 김양순 할머니의 영정 앞에 헌화할 때에는 많은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며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을 표했다.행사에 참석한 선덕비 설립위원 중 한 분인 곽용안 씨(남, 83세,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신전마을 거주)는 “예전에 김양순 할머니가 ‘동곡사(현 천일암)’에 계실 때 누룩도 지어 올리고, 소금도 올리고 했었습니다. 동곡사에서 일하고, 당시에는 방이 없어서 할머니 방에서 다 같이 자면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일지 이승헌 총재님도 그 당시 동곡사에서 수행을 하고 계셨는데, 동굴에서 딱 한 번만 나오시고 계속 동굴에 계셔서 얼굴을 한 번밖에 못 뵈었습니다. 그래서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머니 추모 행사를 이렇게 개최해 주셔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행사 개최 및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행사에 참석한 김말순 씨(여, 70대, 전주시 중화산동 신촌마을 거주)는 “김양순 할머니 생애 이야기를 들으니 배울 게 매우 많았고, 마음이 즐거우며 좋았습니다. 할머니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하였다. ▲ 웃음수련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 ⓒ 선도문화연구원. ▲ '단군나라 식당'에서 황칠소 불고기 전골을 먹고 있는 어르신들. ⓒ 선도문화연구원. 제37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마치고, 선도문화연구원은 전주·완주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익 사랑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브레인스포츠와 웃음명상, 노래 부르기 등이 진행됐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몸도 풀고 마음도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참석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단군나라 식당’에서 불로장생의 약초로 알려진 황칠을 우려낸 ‘황칠소 불고기전골’을 점심식사로 대접하였고, 또 자택으로 돌아가셔서 드실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껏 포장하여 대접하며 김양순 할머니의 공생정신을 이어 실천했다.‘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년 음력 2월 28일에 입적하였다. 올해 음력 2월 28일은 양력으로 4월 5일이었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과 기도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김양순 할머니는 1896년 음력 11월 24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한 후, 젊은 시절에 집을 나와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이나 수행할 곳을 찾아다닌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 주었다.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하여 동곡사에 수행과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일제치하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 다니는 사람들, 6·25동란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제공하여 살려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利他行)을 행하였다.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하였다.‘선도문화’는 개인의 삶, 조직이나 국가의 운영이 모두 자연의 조화로움 속에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민족의 고유문화이다. ‘천지인(天地人)정신, 홍익정신(弘益精神)’을 기반으로 인종·국가·사상·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건강·행복·평화를 지향하며, 인권 보호, 인간 존중, 나라 사랑, 자연 보호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이다.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은 전 세계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한민족의 고유문화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려 대중화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 시민단체이다. 선도문화의 연구·발굴·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선도명상을 알리는 사업, 모악산 선도명상축제·개천문화축제 개최, 국경일의 참의미 알리기, 우리역사 바로 알기, 지구 생태계 복원, 정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에 선도명상의 발원지인 ‘모악산’을 홍보하여 모악산을 방문하도록 하는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홍익사랑 경로잔치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어르신들. ⓒ 선도문화연구원.출처 : 여수넷통뉴스(http://www.netongs.com)
보도일 2024-04-19조회 6